사람들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는 구글 애드센스를 달아서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이용자가 많은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애드센스 적용이 불가하고 비슷한 애드포스트가 있기는 하지만, 수익률이 처참한 수준이라 여전히 티스토리의 인기가 높다.
그런데 22년 10월, 티스토리의 운영사인 카카오의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가 일어나면서 며칠간 블로그 서비스가 아예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때도 서비스 안정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음 해 7월, 카카오는 서비스 안정화를 구실로 유저들과 한 마디 상의 없이 자체 광고 정책을 시작하였다.
통상 블로그에서 본문 상단에 넣은 광고가 클릭률과 수익률이 좋은 편이다. 그런데 카카오는 유저의 수익이 가장 좋은 블로그 본문 상단/하단에 50% 랜덤으로 자사의 광고를 넣고 수익이 발생하면 모두 가져가기로 했다. (심지어 자사 광고가 아닌 구글 애드센스다)
유저의 수익 설정을 그대로 유지하게 해준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본다. 하지만 당장 유저와 카카오의 광고가 겹쳐서 블로그 방문자는 연속으로 광고를 2개 이상 봐야 하는 일도 빈번해졌다. 블로그 가독성이 떨어진 건 물론이고 실제로 수익이 떨어졌다는 유저도 많아서 카카오는 정책 시작 이후 무수한 비난을 받아야 했다.
당시 대안으로 워드프레스나 구글 블로그로 이동한 사람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결론은 운영 난이도가 높아서 초보자의 접근성이 좋지 않거나 유료 비용 부담 또는 구글 샌드박스 같은 어려움에 직면하는 것이 현실이다.
신규 개인 도메인으로 구글 샌드박스를 대처하는 방법
결국 다시 티스토리로 돌아온 사람도 있을 것이고 혹은 새로 시작한 유저도 많을 텐데 최근 티스토리는 새로운 수익화 정책을 발표하였다.
앵커 오퍼월 광고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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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오퍼월 광고는 가독성을 낮춰 방문자의 이탈률을 높이는 원인이라서 설정을 제한한다고 하는데 한 마디로 웃기는 정책이다. 이미 자체 광고로 블로그 가독성을 해친 것이 자신들인데 다시 가독성을 운운하는 건 모순이기 때문이다.
블로그 운영의 큰 동기 중 하나가 바로 수익 향상인데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된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어서 과연 유저들 생각은 하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이 메인 도메인을 워드프레스에 연결한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매우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도메인과 호스팅, 유료 테마 비용이 들고 처음에는 운영 난이도도 높았지만, 결국 플랫폼의 간섭을 받지 않을 수 있어서 좋다.
여담으로 이 도메인은 개인 그림과 만화 작업물 외 관련된 유용한 정보 글을 올리는 성격의 메인 블로그이다. 그 외 게임이나 기타 주제는 티스토리 서브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데, 어차피 서브인 만큼 티스토리 정책은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가장 중요한 건 메인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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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라면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할 사람은 개인 도메인과 워드프레스를 1개 정도는 운영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물론 처음 시작하면 비용도 들고 특히 극 초반에는 방문자 유입도 없어서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하는 단점은 있다.
그래서 운영 난이도와 방문자 유입이 쉬운 티스토리 1개와 병행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블로그라는 건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한다면 점점 활성화될 수 있다. 워드프레스 규모가 점점 커지면 메인 블로그로 전향한 뒤, 플랫폼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가면 된다.
성훈이랩 블로그를 만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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