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렛 펜을 컴퓨터와 연결한 다음 커서를 움직였더니 일시적으로 렉이 걸리는 증상이 나타났다. 커서를 움직일 때 몇 초에 한 번씩 0.5초 정도로 멈추는 모습이었는데 원활한 사용을 위해 해결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에 정보를 검색해 보니 먼저 제품 드라이버를 설치하라는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드라이버라면 이미 설치한 상태였는데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재설치가 도움될 수 있는 듯했다.
재설치는 번거로워서 시도하지 않았고 추가로 작업 관리자에서 윈도우 Xbox game 컨트롤러 종료나 USB 연결 포트 변경 등을 진행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윈도우 잉크 활성화 옵션을 확인하고 해제했더니 거짓말 같이 문제가 해결되었다. 와콤이든 휴이온이든 타블렛 드라이버를 열면 해당 메뉴를 찾을 수 있을 텐데 체크가 되어 있다면 바로 해지해주자.
윈도우 잉크(Window Ink)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 사용자의 펜 입력 최적화를 위해 도입한 기능이다. 예를 들면 OneNote 같은 필기 앱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는데 외부 태블릿 제품과의 상호작용 문제로 렉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컴퓨터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Window Ink를 위한 필기 인식 기능 등이 외부 타블렛 드라이버 설정과 중복되면서 커서 움직임이 딜레이된다고 할까.
그래서 해당 옵션 체크를 해제하면 자신의 제품 드라이버 설정만 적용되면서 불필요한 끊김이나 렉 증상은 해결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