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TECH › IT

그래픽카드 메모리는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

노트북으로 웹툰을 그리다가 모니터 위치와 크기가 불편해서 처음으로 조립 PC를 맞춰보았다. 인터넷에서 구성품 호환성을 맞춰본 뒤 주문해서 직접 완성해 보았다.

– CPU : 인텔 코어 코멧레이크 S CPU 10세대 i5-10400
– 메모리 : 삼성 DDR4 21300 RAM 8GB x 2

주문한 인텔 CPU는 그래픽카드(GPU) 내장 제품이다. 3D 게임을 할 것도 아니고 주로 클립 스튜디오를 돌리고 인터넷, 문서 작성 목적으로는 충분했는데, 계속 컴퓨터를 사용하니 버벅거려서 결국 업그레이드했다.


CPU : AMD Ryzen 9 7900 12-Core Processor (3.70 GHz)
GPU : MSI 지포스 RTX 4060 Ti 벤투스 2X 블랙 OC D6 16GB
메모리 : ADATA DDR5-5600 CL46 패키지 (32GB(16Gx2))

주요 부품이 바뀌어 메인보드와 파워도 바꿨는데 벌써 23년도 말 이야기다. 글 작성 시점 기준으로 약 3년 정도 잘 쓰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그 사이 GPU와 메모리 시세가 뛰어서 지금 같은 스펙을 사도 돈을 더 줘야 한다.


50만 원대 중반에 구매한 RTX 4060 Ti 16GB는 못 해도 100만 원이 넘는 미친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 메모리는 어떨까? 당시 16GB 램 x 2개 = 32GB를 10만 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구매했는데, 지금은 16GB 하나도 30만 원이 넘는 정신 나간 가격이 되어 버렸다. 램 하나당 4~5만 원 했던 시세가 5~6배는 오른 것이나 마찬가지다.

코로나 전후에 코인 채굴로 GPU 가격이 미쳐 날뛰더니, 작년부터인가 이번에는 AI 상용화 때문에 메모리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 개인 사용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GPU든 램이든 저런 미친 가격을 주고 살 마음이 없다면 힘들더라도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게임은 사양을 좀 낮춰서 플레이하고, 그래픽 프로그램은 기능이나 화면 최적화를 하는 방법이 있겠다.

AI가 처음 나온 뒤 1~2년? 정도는 유튜브나 블로그에 복붙 쓰레기 콘텐츠가 차고 넘쳤는데, 이제 플랫폼마다 정책이 바뀌어 버렸다. 당장 유튜브만 해도 AI Slot 정책을 도입하면서 관련 채널들을 도살하거나 수익 창출 자격을 막은 적이 있다.

즉, AI 영상으로 수익 내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진 것이라 그만큼 힉스필드 Higgsfield 같은 생성형 AI 플랫폼 사용자 수는 줄 수밖에 없다. 그러는 동안 부품별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맞아서 가격도 안정화될 수 있을 텐데,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그때까지는 버티면서 시장을 주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Leave a Comment